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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환과 치료 이야기

방광암 증상 진단 수술방법 알아보기

by soyU.U 2020. 8. 24.
방광암(Bladder cancer)의 원인과 증상, 검사방법 및 치료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증상
긴박뇨, 하지부종, 골반 통증, 배뇨 시 통증, 덩어리가 만져짐, 혈뇨, 옆구리 통증

관련질환
혈뇨, 배뇨통, 방광요관 역류

진료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비뇨의학과

동의어
Malignant neoplasm of bladder,방광 내 신생물,방광선암

정의

방광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소변과 직접 접촉하는 이행상피세포에서 유래한 이행상피세포암이 9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 외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및 육종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방광암은 방광 점막이나 점막하층에 국한된 표재성(비근침습) 방광암과 근육층을 침범한 침윤성(근침습) 방광암, 다른 장기로 전이된 전이성 방광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60~70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남성이 여성보다 3~4배 정도 발병 위험도가 높습니다.



■ 원인

방광암의 발생과 진행의 원인이 되는 인자들로는 각종 화학약품의 직업적인 노출, 흡연, 연령, 감염 및 방광결석, 항암제, 방사선치료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방광암은 여자보다 남자에서 4배 많고, 방광암에 한번 걸린 사람은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직업적인 요인
고무, 석유화학, 가죽, 화학물질, 도로, 인쇄재료, 페인트를 취급하는 직업 등에서 방광암 발생의 위험이 높습니다.

▷ 흡연
흡연은 방광암의 가장 유력한 위험인자로, 흡연자가 방광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의 3배이며 방광암 환자의 25~60%가 흡연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 연령
40세 이하는 드물며 나이가 많을수록 위험이 높습니다. 방광암 환자의 90%는 55세 이상입니다.

▷ 요로감염
방광내 카테터를 장기간 가지고 있거나 방광결석이 있는 만성 방광염의 경우 방광의 편평세포암 발생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혈흡충과 같은 기생충에 의한 감염도 암의 발생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치료관련 위험인자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와 같은 항암제, 골반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일부에서 방광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증상

▷ 혈뇨
전형적인 증상은 통증이 없는 혈뇨입니다. 많은 환자에게서 눈으로 확인되는 혈뇨가 나타나고 일부에서는 현미경으로만 확인되는 혈뇨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혈뇨는 항상 관찰되는 것이 아니라,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으며, 배뇨의 시작이나 끝에 비칠 정도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심할 경우 응고된 혈액덩어리로 나올 수도 있지만 혈뇨의 정도가 암의 정도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 배뇨와 관련된 증상
빈뇨(자주 소변을 봄), 절박뇨(갑작스럽게 요의를 느낌), 배뇨시 통증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방광염을 포함한 요로감염에서도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감별이 필요합니다. 잘 치료되지 않는 방광염이나 전립선염의 경우는 방광암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 진행된 암의 증상
암이 진행이 되면 전이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주로 체중감소와 통증이 나타나는데 뼈로 암이 전이된 경우는 뼈에 통증이 생기고 신장에 물이 차는 수신증이 생기면 옆구리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진단/검사

▷ 일반 소변검사
정상적으로 관찰되지 않는 소변 내 혈액이나 염증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 요세포 검사
소변으로 암세포가 떨어져 나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에서 암세포가 관찰되면 비뇨기계의 암이 있을 확률은 매우 높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한 다음에 소변을 채취하십시오.



▷ 방광경 검사
방광암의 진단에 가장 중요하며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국소마취 후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방광 내부 및 요도에 있을 수 있는 종양의 유무와 위치, 모양, 개수 및 크기를 확인합니다.

▷ 전산화 단층촬영(CT검사)
전산화 단층촬영은 방광암의 유무,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방광암이 방광벽을 뚫고 주위조직으로 퍼져 나갔는지, 얼마나 퍼졌는지, 림프절 전이는 있는지,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것은 없는지 알아 볼 수 있는 검사입니다.

▷ 초음파검사, 자기공명영상(MRI), 뼈스캔 검사
방광암의 주변장기나 뼈로의 침범 및 전이여부, 방광과 신우, 상부 요관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환자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시행합니다.



■ 치료

▷ 표재성 방광암(비근침습방광암)

-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
*목적 : 대개의 표재성 방광암을 치료할 때 적용하며, 조직검사 겸 치료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방법 :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방광 내부를 보며 종양을 절제합니다.

- 방광 내 항암제 또는 BCG(생결핵균) 주입법
*목적 : 재발이 잘 되거나 근육까지 침범할 가능성이 높은 표재성 방광암의 경우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 후 추가적으로 시행합니다.
*방법 : 방광내에 항암제를 주입하거나 살아있는 BCG(생결핵균)를 주입하여 암의 재발이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기 : 수술 직후, 혹은 수술 후 2-4주 정도 지난 후 방광내 약물요법을 고려하며, 시작하게 되면 1주일에 1회씩 6주(유지요법으로 3주)동안 시행하며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근치방광절제술
*목적 : 전이가 없는 근침습방광암과 비근침습방광암 가운데 재발과 진행의 위험이 높은 경우에 시행합니다.
*방법 : 전신마취를 한 상태에서 방광을 제거하고 림프절과 주변장기를 함께 제거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침윤성 방광암(근침습방광암)

-근치방광절제술
*목적 : 근치방광절제술은 방광을 제거하는 시술로 침윤성 방광암의 표준 치료법입니다.
*방법 : 남자의 경우 방광전립선절제술을, 여자의 경우 전부골반내용물적출술을 포함하여 적출하고 림프절제술과 요로전환술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방광을 제거하면 소변을 저장하는 기관이 없어지게 되므로 요로전환술이 필수적입니다.

- 요로전환술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요로전환술(회장도관술)
소장의 일부인 회장의 20cm를 절제하여 회장도관을 만들어 양쪽 요관을 연결하고 요의 배출을 위해 피부에 요루stoma를 만듭니다.
소변을 조절하는 능력이 없으므로 소변을 모으기 위한 주머니를 피부에 부착합니다.
*정위성 신방광 조형술
회장의 60cm를 인공 방광으로 만들어 환자 본인이 자연배뇨를 통해 요를 배출하도록 하는 수술입니다.

-방광보존 치료
일부의 침윤성 방광암 환자에서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병행함으로써 방광을 보존하여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근치방광절제술에 비해 생존율이 낮습니다.



■ 경과/합병증

방광암은 재발이 잘 되는 암 중의 하나이므로 치료 후 정기적인 관찰이 필수적입니다.

▷ 표재성 방광암(비근침습방광암)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 후 첫 1년간은 매 3개월 마다 방광경검사와 요세포검사를 시행하며, 다음 해에는 매 6개월마다, 그 이후에는 1년마다 검사를 시행합니다. 하지만 병기가 높은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좀더 자주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방광암의 경우 신우, 신배 및 요관 등의 주변장기의 재발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며, 방광암의 특성에 따라 정기적인 컴퓨터단층촬영 등으로 평가합니다.

▷ 침윤성 방광암(근침습방광암)
근치적 방광적출술 시행 후 암의 재발, 합병증에 대한 장기간의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암의 병기에 따라 3개월에서 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혈액검사, 가슴단순촬영, 복부 및 골반 컴퓨터단층촬영, 뼈 스캔 촬영 등의 검사를 시행하여 장기간 추적관찰을 합니다.



■ 예방/생활습관

▷ 수분섭취
하루 2.5L 이상의 수분섭취가 방광암의 발생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 식이 및 운동
종합비타민 (비타민 A, 비타민 B6, 비타민 C, 비타민 E, 아연)은 높은 병기의 표재성 방광암 재발을 줄인다는 보고가 있어 현재 다기관 연구 진행 중 입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충분한 콩대사물과 섬유소를 섭취하고 저지방 식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건강검진
방광암의 초기 증상이 혈뇨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소변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간단한 검사로 방광암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검사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수월합니다.

▷ 금연
흡연은 방광암의 발병위험을 2~10배 가량 증가시킵니다. 흡연한 담배의 갯수, 흡연기간, 담배연기의 흡입정도와 비례하며, 흡연을 처음 시작한 나이가 어릴수록 위험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무엇보다 금연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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